임플란트 틀니 장단점 비교 정리 (+풀아치 고정 임플란트)
40대 후반부터 서서히 시작되는 잇몸 퇴축.
처음에는 치아 하나 빠지는데 그걸 오래 방치하면 남아있는 치아들이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기울어지고 약해지면서 결국은 연쇄적으로 잇몸 건강이 무너져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빠진 치아는 무조건 방치하지 말고 하나라도 빨리 보철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는 ‘임플란트’와 ‘틀니’.
각각 어떤 특징이 있는지, 내게 어떤 게 맞는 선택일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1. 저작 기능 회복에 탁월한 임플란트, 그만큼 관리도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 자리에 티타늄 지지대를 잇몸뼈에 심고, 그 위에 인공 치아를 씌우는 방식이에요.
자연치아와 거의 비슷한 모양에, 저작 기능도 약 80~90%까지 회복 가능해서 씹는 느낌이나 외관에서 이질감이 적습니다.
하지만 자연치아와 달리 치주 인대가 없기 때문에 충격 흡수가 어렵고, 세균 침투에도 상대적으로 취약합니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이라는 염증이 생기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심할 경우 임플란트 자체를 새로 해야 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평소 양치와 치석 제거 등 철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2. 임플란트가 안 되는 경우
모두가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지지대를 심을 잇몸뼈가 너무 부족한 분들이나,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조절이 안 된 경우, 항혈전제를 복용 중인 분들도 시술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시술 전에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고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건강 상태에 따라서는 임플란트보다 틀니가 더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3. 치아 여러 개 빠졌다면? 틀니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전체 치아가 손실되었거나, 임플란트 시술이 부담스러운 경우엔 틀니를 고려할 수 있어요.
틀니는 남아있는 치아에 고정하는 '부분틀니', 잇몸에 전체를 올리는 '완전틀니'가 있는데요, 수술이 필요 없고, 비용도 저렴한 편이라 접근성이 높습니다.
다만 틀니는 고정력이 약해 음식 씹을 때 불편하거나, 이물감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착용하지 않으면 영양 결핍, 흡인성 폐렴 등 2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꾸준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4. 틀니 사용 시, 위생 관리가 핵심입니다
틀니는 매일 세척해주셔야 해요. 전용 세척제에 담갔다가, 치약 없이 부드러운 칫솔로 살살 문질러주는 게 좋아요.
잠잘 때는 틀니를 꼭 빼고 주무시는 게 중요해요. 잇몸을 장시간 누르면 조직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기 쉬워서 '의치성 구내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작은 음식부터 시작해서 부드럽고 자극 적은 음식 위주로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식습관 조정도 필요합니다.
5. '임플란트 틀니'라는 중간 옵션도 있어요
요즘은 기존 틀니의 단점과 임플란트의 장점을 절충한 '임플란트 틀니'가 인기예요.
앞쪽 잇몸에 임플란트 2~4개만 심고, 그 위에 틀니를 고정해 덜컥거리지 않도록 만든 방식인데요, 전체 임플란트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음식도 좀 더 안정적으로 씹을 수 있고 틀니가 빠지거나 움직일 걱정도 줄어들어요.
틀니는 싫고, 임플란트는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6. 빠르게 완성되는 ‘풀아치 고정 임플란트’도 트렌드입니다
최근에는 '풀아치 고정 임플란트'도 많이 선택하시는데요, 5~6개의 임플란트만 심고 그 위에 전체 치아를 고정하는 방식인데, 수술 개수는 적고, 고정력은 높아서 수면 중에도 빼지 않아도 되고 도자기 재질로 심미성도 우수합니다.
무엇보다 치료 속도가 빠른 게 큰 장점이에요. 뼈 상태가 좋은 분들은 하루 만에 임시 치아까지 만들어서 바로 착용하고 일상생활 하실 수 있다고 하니까요.
다만 비용은 일반 임플란트보다 높을 수 있으니 예산 고려도 꼭 필요합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들
임플란트, 몇 년 정도 쓸 수 있을까요?
👉 관리만 잘하신다면 10년 이상, 길게는 20년도 쓸 수 있어요.
다만 주기적인 정기 검진과 청결한 구강 관리가 필수입니다.
틀니 쓰면 입냄새 심해지나요?
👉 청결하게 관리만 해주면 큰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세척을 소홀히 하면 구취나 구내염 생길 수 있어요.
치료 중 가장 아픈 건 언제인가요?
👉 임플란트는 수술 직후 며칠 정도 통증이 있을 수 있어요.
틀니는 수술은 없지만, 초기에 잇몸 압박으로 인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든 틀니든, 풀아치 고정 임플란트든 모든 치료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아 하나 빠졌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그게 시작이 되어 전체 치아가 흔들리는 상황까지 가기도 하니까요.
비용, 시간, 건강 상태까지 모두 고려해서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중년 이후엔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니, 치아가 빠졌다면 무조건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치과에 방문해 상담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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